DHRW와 CCRI, 국경 없는 디지털 성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다
- Taeseon Yoon
- 5월 3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월 12일
지난 6월 12일, 저희 디지털휴먼라이츠워치는 미국의 저명한 비영리 단체 CCRI(Cyber Civil Rights Initiative)와 온라인상의 인권 보호를 위한 중요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번 미팅은 단순히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넘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디지털 성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공통의 사명, 서로 다른 강점: 시너지를 향한 기대
저희 DHRW와 CCRI는 '디지털 공간에서의 성적 착취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한다'는 공동의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DHRW는 작년에 설립된 신생 단체이지만, 피해 사례 접수부터 불법 콘텐츠의 추적, 그리고 가장 실질적인 해결책인 '삭제 및 차단' 실행에 이르기까지 피해자 구제를 위한 직접적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서버를 경유하는 수많은 불법 콘텐츠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CCRI는 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선도적인 단체로, 피해자 지원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구글 등 거대 기술 기업을 상대로 한 정책 개선 활동, 법률 개혁, 관련 연구 등 다방면에 걸쳐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왔습니다.
이번 미팅을 통해 저희는 DHRW의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과 CCRI의 정책적 전문성 및 폭넓은 네트워크가 결합될 때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공식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
이번 대화의 핵심은 양 기관 간의 공식적인 협력 관계(MOU 등) 구축이었습니다. DHRW는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콘텐츠 삭제 요청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한국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에 힘을 싣기 위해 공식적인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CCRI 측은 공식적인 결정은 내부 이사회 등과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신중하게 밝히면서도, 저희 DHRW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피해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더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향한 여정의 시작
이번 미팅은 국경을 넘어 피해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연대의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희망적인 자리였습니다. 비록 첫 만남이었지만,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찾아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저희 DHRW는 CCRI와의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더 이상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외롭게 싸우지 않도록, 촘촘하고 강력한 국제 공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그날까지 저희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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